인생 처음 크루즈 여행, 힘들었던 날도 있었지만 알차고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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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저희는(저와 제 와이프) 신혼여행으로 현대투어존 크루즈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크루즈 여행에 관심이 있었던 부모님의 추천을 받았고, 휴양지와 크루즈를 고민하던 중 분할납부방식으로 구좌를 터두고 언제든 갈 수 있다고 하여 구좌부터 터두었고
조금이라도 어릴 때 유럽을 가보자고 최종적으로 크루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좋았던 점
크루즈 여행의 좋은 점에 대해서 이번에 하진영 인솔자님께서 말해주신 부분에 다 공감이 갔는데요.
1) 짐을 몇번 풀지 않아도 되는 여행
- 크루즈 객실에 짐을 풀고, 계속 기항지 투어를 하기 때문에 숙소를 옮길 때마다 짐을 싸고 푸는 과정이 없어 좋았습니다.
2) 자고 일어나면 다른나라에 와있는 마법같은 여행
- 자는동안 크루즈가 열심히 이동하고, 일어나면 다른 기항지 도착을 하기 때문에 '이동 = 숙박' 인 것이 좋았습니다.
3) 크루즈 선내와 항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여행
- 바다와 함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어서(발코니 객실) 좋았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고급스러운 선내 객실과 다양한 프로그램, 맛있는 공짜뷔페, 등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해봐야 하는 여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진영 인솔자님께서 야무지게 여행 인원들을 잘 챙겨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결혼 예물 쇼핑도 하고 텍스리펀이나 매장위치 등 여러가지 따로 물어본 것도 많았는데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3. 생각외로 힘들었던 점
크루즈라 좋았던 점이 있는 만큼, 반대급부의 아쉬운 점들도 있었습니다.
1) 크루즈라고 멀미가 아예 없지는 않다
- 큰 배라서 안흔들릴 줄 알았는데, 비오거나 날이 궃으면 흔.들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첫날에는 멀미가 좀 났는데 적응되니깐 하나도 안났습니다.
2) 출항 시각까지 배로 반드시 돌아와야 하는 스케줄
- 패키지 여행이라 기항지마다 스케줄이 있는데, 배는 매일 17시 전후로 다른 항구로 출항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기항지를 두고 배로 돌아와야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 외에도
저희같은 신혼부부의 경우에만 해당되긴 하지만, 신혼여행으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을 때 아무래도 둘만의 시간이 많다기보다는
단체 여행 스케줄이 많아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으니 선택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정박하는 날이나 자유여행 때 둘만의 시간도 가져서 좋았습니다 :)
4. 결론
그래서 만족한 부분이 큰지, 불만족한 부분이 큰지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어쨌든 '만족'에 훨씬 가까운 여행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크루즈 객실이 너무 좋았고, 제가 가본 4성급 이상의 호텔들과 비교했을때에도 좋았어서 편안했고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서 인생에 언제 또 이런 호화스러운 경험을 할지 배에서 내릴 때 정말 아쉬웠어요.
5. 하진영 인솔자님에 대해서
하진영 인솔자님 부산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경상도 특유의 파워와 추진력으로(ㅎㅎㅎㅎ)
여행 인원들의 민원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해주시고 그와 더불어서 크루즈를 진짜로 즐기는 인솔자 분이셔서
크루즈 초보인 여행자들의 불편을 정확하게 알고 해결해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현대투어존 크루즈 팀은 하진영 인솔자님께 더 많은 권력과 부와 명예를 주고 쭉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이상으로 행복했던 신혼여행 크루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