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11월 25일 서부지중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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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엄마, 13세 딸까지 4인 가족여행으로 서부 지중해 투어 다녀왔어요.
크루즈 여행 정보 찾기가 쉽지 않아 많은 공부를 못하고 갔는데, 옥경 실장님께서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선 두바이 경유라 비행 자체가 빡신 일정이였는데,
아랍에미레이트 항공기가 크고 비행중 놀거리도 많았고, 기내식도 괜찮았어요.(역시 큰 뱅기 최고!)
로마 도착 후 바로 시내관광이라하며 운좋게 베드로성당 내부까지 들어가서 정말 좋았는데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꿈꾸고 있는 건가 싶더라고요.
담날 코스타 스메랄다 승선까지 로마 시내 벤츠 투어도 친철한 현지 기사님 덕에 편하게 또 운좋게 진실의 입에 손넣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승선하고 나서는...
배 규모에 놀랐고 성수기도 아니라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에 또 놀랬습니다.
저랑 남편은 인사이드, 친정엄마랑 딸은 발코니 객실이였어요. 돈이 더 들더라도 발코니 객실 강추합니다!
선내 생활은 진짜 자기 하기 나름 같아요. 부지런하게 부대시설 즐기면 정말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근데 기대했던것 만큼 고급지거나 여유롭진 않아요.
음식 먹으려면 도떼기 시장같은곳에서 줄서서 받아야 되고, 앉아 먹을 자리도 없어서 접시들고 서서 먹고..
5층,6층,8층 식당 운영 시간도 가이드님 알려주신 시간이랑 맞지 않을 때도 많고...글고 스메랄다 호 객실엔 냉장고가 없어요; 라셉션에 요청하면 아이스팟을 대여해 주긴합니다.
기항지 관광은
눈으로 예쁜 유럽 담기 바쁘고, 귀로는 그날의 가이드님 설명 듣느라 바빠요. 저희는 따로 마이크가 없어서
사실 뒤쪽에 있음 거의 안들렸어요. 그래서 우르르 어딜 걸어가는데 이게 다음 관광지로 가는건지 차 타러 가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좀 답답했고요, 그래도 여러가지 설명해주신 내용들은 여행을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패키지 일행이였던 분들도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옥경 실장님 여행 내내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