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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후기
조회 221회 작성일 23-11-05 18:07

본문








2023.10.8. - 2023.10.16.   김원경 ,박채길. 최남용,이승자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팀 후기를 보냄니다.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잔잔한 물결을 가르며 높은 아파트보다 큰 배가 떠가고 있다. 167,800 .

20층 갑판 위에는 그리스,아테내 신전이 조각되어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흰 거품이 배주위에서 일어나면서 물고기가 뱃전을 따라 오거나 함께 양옆에서

칸보이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바닷물은 호수처럼 잔잔하고 고요한 밤

기분좋게 흔들리고 알아차릴 수 없게 출렁이는 요람 같은 롤링은 깊은 잠을 꿈도

꾸지 않고 꿀같이 잘 수 있었다.

아침 눈 뜨면 고래가 물을 뿜어 올리고 지나가는 배를 환영해서 문을 열고

발코니에 나가 바다를 보면서 손을 흔들어 주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새벽

출렁이는 바닷 물결 소리를 듣자면 바다가 배를 품어 안아주는 아늑함을 느낀다.

새벽 일찍 헬스장에서 몸을 풀고 그렇게 많은 음식을 몇 개 층에서 쉴 새 없이

차려지고 ,아마도 모두 맛 보려면 몇 달을 걸려도 못 볼 것 같은 풍부하고도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그래서 일주일 동안 몸 무게가 3 Kg.이 늘었다.

수억년 눈내려 쌓이고 얼음 얼어 골짜기를 메운 빙하가 눈앞에 다가서고

3,000 피트 높이의 가파른 산을 올라가면서 헉헉대는 기차를 타고 흰 눈으로 모자를

쓰고 있는 봉우리를 쳐다보고 즐기는 120년전 건설된 금광 개발용 철길의 아찔한

탑승이렇게 기차와 버스를 타고 산도 오르고 빙하와 폭포를 감상한다.

밤낮으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퀴즈도 풀고 항구로 이동하는 배는

모두의 생활 터전이 되었다.

노래방에서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고일상을 탈출해서 생활을

떠나 다른 세상에서 보낸 한 주간이었다.

그래서 살다가 보니 얼마동안 세상사를 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이 것 이었다.

세월을 보내다 잠깐 동안 쉬었던 시간인 것 같다.

앞으로 또 다른 곳을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을 하고 싶다.


2023. 10.8. ~ 10.16.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김원경,박채길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