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베트남 크루즈 6박 8일 (2020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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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해서 가게된 크루즈...
갔다와보니 완전 좋네요.
오자마자 3년 열심히 저축해서 또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네요. ^^;
우리와 동행했던 가이드님.
2% 부족한듯 하지만... 귀염귀염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살짝 부족한걸 충분히 채우고도 남아도네요.
홍콩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 별님.
피곤함을 모르고 열심히 듣게 하는 재미있는 안내로 또 뵙고 싶네요.
다낭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님.
그냥 열심열심?
하롱베이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님.
음
이번 여행에서 저만의 목표는...
1. 발렌타인을 3병 사서 1병은 크루즈에서 마시고, 2병 가져오기.
(참고로 크루즈에는 반입이 안되고, 보관 후 하선시 돌려줍니다.)
2. 베트남에서 캐슈넛 선물용으로 사오기.
3. 홍콩에서 제니쿠키 선물용으로 사오기.
그래서 환전은 홍콩달러 40만원, 미국달러 30만원(베트남에가서 동으로 환전)
정도로 해서 준비해갔습니다.
로밍은... 홍콩, 베트남에서 사용할 7일짜리로.
크루즈 와이파이는... 한 계정으로 2회선 사용 가능한데 13만원 정도.
항구에서 로밍시 선내에서는 잘 안잡히고, 선상으로 나가야 잘 잡히는데, 공해상에선 불가.
와이파이는 아쉬운데로 쓸만합니다.
GPS도 선내에서는 거의 안잡혀서 타임라인을 보면 홍콩을 자주 왔다갔다 하네요. ^^;
1일차.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발렌타인 2병 구입하고, 일반 가방을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뜬금없이 가져간 작은 캐리어가 고장.
2병중 1병을 윗등급으로 바꾸면 캐리어를 준다기에 교환했습니다. ^^;
새 케리어에 짐을 옮기고,
고장난 케리어는 공항에 버리면 폭발물로 오인되어 여기저기 끌려다닌다기에... 홍콩 호텔까지 가져가기로...
홍콩에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이동.
고장난 케리어는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홍콩 호텔에서 폐기 처분.
크루즈에는 술 반입이 안되고, 보관한 후 하선시 돌려주기에....
발렌타인 2잔 마시고, 나머지는 가져간 미니어쳐 병과 보온병에 옮겨 담아놨습니다. ㅎㅎ
이정도면 1주일 즐기기엔 충분한듯.
2일차.
홍콩 가이드 별님이 앞선 팀의 일정을 참고하여 일정 수정.
크루즈를 타러 전에 1881 해리티지와 스타의 거리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스타의 거리에서는 40분 정도 둘러볼 시간을 주시네요.
근처에 별다방에서 커피와 기념품 하나 사고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크루즈 승선.
역시나 캐리어에 넣어놓은 발렌타인 2병은 압수. 보관처리되고, 하선시 찾으라 하네요.
간밤에 미리 옮겨놓은 미니어쳐 3병과 보온병은 무사 통과. ^^
크루즈는 객실 카드키로 모든걸 결제하고 내리기 전 일괄 계산하는 방식이네요.
3일차.
크루즈에서 하루를 보내네요.
여행 전에는 크루즈에서 무엇을 해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할게 진짜 많네요.
넓은 배를 여기저기 다 둘러보고, 즐길거리도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금방이네요.
저녁에는 대극장 공연을 봤는데...
중국 배라 그런지 중국인(?) 주인공이 영... 흠...
4일차.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낭에 도착해있네요.
다낭에서는 오전에 나와서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
호이안 가는 길목에 잠깐 시내에 들려서 환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네요.
여기서 가져간 미국달러를 베트남동으로 환전.
호이안 관광 후 1시간 자유시간을 주네요.
캐슈넛을 사기 위해 호이안 중앙시장으로 갔는데 우리나라 옛 시장 분위기입니다.
캐슈넛은 진공포장된 껍질있는게 맛있다는 사전정보를 가지고 돌아다녔는데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일단 맛이 어떤지 확인차 2개만 사봤습니다.
500g 짜리 15만동. 약 7,500원. 맛은 있네요.
돌아다니면서 먹을 만다린(?) 이라 불리우는 귤도 샀는데,
얘는 맛있네요. 크루즈에는 반입 금지라 돌아다니면서 다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베트남 쇼핑의 끝이라는걸 예상하지 못했네요. ㅠㅠ
점심은 한식당에서 제육볶음.
크루즈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미케해변(?)에 들렸는데... 넓긴 하네요.
5일차.
일출과 함께 하롱베이 섬들이 보이는데 멋있네요.
하롱베이에서는 오후에 나와서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
유람선을 타고 향로바위, 키스바위를 보고 송솟동굴을 갔는데... 크네요.
티톱섬으로 가서 꼭데기 까지 올라가는데 계단이 약 433개.
힘들긴 해도 올라가서 보면... 섬이 많네요. 주변에 유람선도 많고.
유람선에서 음료, 주류, 기념품을 판매 하는데 달러, 원화, 베트남 동을 다 받네요.
다시 항구로 돌아와서 마사지를 받고, 팁은 3달러? 4천원? 8만베트남동? 정도.
저녁은 삼겹살. 맛은... 역시 신토불이.
베트남까지 와서 쌀국수는 못먹네요. ㅠㅠ
6일차.
그동안 크루즈에서 먹고, 마셨던걸 미리 계산하는데...
홍콩달러와 미국달러도 사용가능하네요. 아마 베트남동도 사용가능한듯 한데...
전 크루즈에 있는 환전소에서 베트남동을 홍콩달러로 환전해가서 지불했습니다.
환전은 고액권만 가능.
예상하기에 홍콩에서도 쇼핑의 기회는 없을듯 하여
여기서 사용하지 못한 베트남동, 홍콩달러를 다 사용했습니다.
나머지는 카드 결제.
저녁엔 대극장 공연이 있는데 공연전에 승무원 소개도 하네요.
첫날 봤던 공연보다 볼만합니다. ^^;
밤에는 선상에서 레이저 쇼와 댄스 타임.
7일차.
첫날 맞겼던 발렌타인을 오전 6시~8시 사이에 찾아가라 했기에 새벽에 갔는데...
승무원중에 내용을 모르는 사람도 있는듯하네요.
처음 본 승무원이 내릴 때 찾으라고 해서 돌아가던 중 찜찜해서 다른 승무원한테 갔더니 바로 돌려주네요. -.-;
저녁에 크루즈를 내려서 다시 만난 가이드 별님.
역시 피곤이 쌓여도 귀를 기울이게 하네요. ㅎㅎ
저녁은 홍콩식인데... 그냥그냥 먹을만.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서 홍콩 야경을 보고,
피크 트램을 타고 내려와서 홍콩 공항으로.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는 면세점도 있네요.
결국 제니쿠니는 구경도 못해봤네요.
8일차.
인천 공항 도착. 집으로...
목표 1은 성공. 2는 맛보기만. 3은 실패. ㅋ....
처음 타보는 크루즈인데 또 타고 싶게 만드는 여행이였습니다.
이번 크루즈는...
음식이 대부분 중국식이라 그렇게 많이는 못먹은듯 하네요.
중국인들이 목소리도 크고, 말이 많아서 식당에서 정신이 좀 없네요.
또, 모여서 춤추는걸 즐긴다는걸 직접 보게 됐네요.
객실은 창이 없는 실내라 아침이 밝아오거나 저녁 노을이 지는걸 못봐서 좀 아쉬운감이.
다음번에는 웬만하면 영어권 크루즈에 창이 있는 객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