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탑승 /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당일 여행 / 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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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당일 여행
/ 현대크루즈관광 - 현대투어존
카나리아 & 마데이라 제도 크루즈 여행 후기
1일 차의 글을 작성 후 2일 차의 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총 11일의 여행을 어떻게 포스팅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짜임새 있는 글"은 능력자의 것인가 !?
지금 계획으로는 10건 정도의 포스팅으로 구성하고자 하는데
사실 계획은 계획일 뿐 ㅋㅋㅋ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벌써 2일 차에 접어든 여행이 되었다.
한 번 자서 2일 차라고 말하는 건데 이게 실제로 2일이 지났는지 3일이 지났는지 @.@
아침에도 뭔가 쌩쌩한 기운이 도는게 한국은 아마도 내가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현지 시간으로는 이른 새벽 .. 다시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했다.
테네리페로 이동하기 위해서 이베리아 항공을 이용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이름이 유사하다.
스페인 제 1의 항공사라고 한다.
아마 이베리코 얘기를 해주면 스페인 사람들은 그닥 좋아하진 않을 것 같다.
BINTER 라는 항공사의 여객기가 보였는데
하, 유럽은 정말 생소한 것들이 많다 ㅋㅋ
마드리드에서 테네리페 노르테 공항까지는 약 2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늘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을 함께할 버스 !
끝에 보이는 영문이 Overcame 이라고 적힌 줄 알았지만 Orvecame 이었다.
"여기 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Overcame 했다. 토닥토닥)"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힘들었나보다.
테네리페 섬 · 스페인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 · 섬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
지도 상에서 확인해보면 스페인령이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더 가까운 걸 알 수 있다.
현대크루즈관광 - 현대투어존의 카나리아 & 마데이라 크루즈 투어는
11월에 진행되었지만 이곳에선 반팔, 반바지만 입고 다닐 정도로 온난한 기후를 경험했다.
비가 와서 추울까 걱정되어 챙겨갔던 긴팔들은 캐리어에 들어간 후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포스팅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테네리페는
마데이라 제도의 푼샬,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란자로테, 푸에르테 벤투라, 그란 카나리아
총 6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 테네리페의 테이데 봉에 대하여 대현자 N 님 께서는
"그 높이가 약 3,700m로 대서양에서 가장 높은 산" 이라고 하며
그에 필적하는 지식을 가지신 W 님 께서는
"테이데 봉은 활화산" 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 위키백과)
응 됐고,
테네리페는 과거, 윤식당의 촬영지인 가라치코 마을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있다.
당시 TV를 잘 보지 않았던 나도 윤식당이 위치한 촬영지에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 가라치코 마을은 마지막 날에 가게되었다!!!!!!!!!!!!!
테이데 국립공원으로 가는 사진인데 버스 유리창의 썬팅이 진하게 되어있어
맑은 하늘과 초원의 푸름이 누렇게 변해버렸다.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가는길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쁘다.
야자수와 귤나무가 가끔씩 보이는데 사실 가는 중 가장 많이 보였던 건 바나나 나무.
바나나 나무가 저렇게 생겼구나 ?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이후 포스팅에서 바나나 나무 사진이 나올 것이다.
...왜 나는 3N년을 살아오면서도 여태 바나나가 어떻게 열리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지 ? ㅋㅋㅋ
제주도에서도 경험한 바 있지만 산 허리에 구름이 있는 경우
산을 올라가면서 마치 비구름이 몰려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설마... 비가 오지 말지어다 ㅠㅠ
두둥,,,
흐리다. 대 실망 ㅠ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구름이 내 시야와 같은 위치에 있다.
아마도 버스가 구름을 뚫고 산 봉우리를 향하는 중인 것 같다.
역시 구름을 다 지나고 나니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누런 구름 직관 중
멀리서 보이는 장엄한 봉우리 !
테이데 봉인가!??
옆의 남자는 강아지의 주인이 아니다.
현대크루즈관광 - 현대투어존의 정영훈 가이드님에 따르면
강아지는 산에 사는 녀석인데 먹을 것들을 찾아 이 산을 배회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먹을게 많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이 먼 곳까지 온 것은 사람 뿐이 아니었다.
매우 반갑고 자랑스럽다.
도오~착 !
이 것이 바로 포즈 장인이 알려주신 도착포즈다 ㅋㅋ
우리는 산 중턱에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테이데봉에 가기로 했다.
여행 중 처음 맛 보게되는 현지 음식이라 기대가 남다르다.
어... 그리고 포즈도 점점 안정을 취해가는 것 같았다.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 훗 ㅋ
포즈 장인의 출발&도착 포즈는, 비유하자면 마치 좀비와 같았다.
함께 출발한 일행인데 이미 중독된 것을 확신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인데..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사정에 사정을 거듭하여 아들과 함께 남긴 사진이 되겠다.
나의 미래 모습일지도
모든게 생경하기만 한 이곳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길 가에, 언덕에 나있는 침엽수들.
앞의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런 식물들이 장관이었다.
이 곳에선 테이데 국립 공원의 안내판도 볼 수 있었다.
테이데 내셔널 파크 정도만 이해할 수 있으며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구글 검색으로 대신한다. (뻔뻔ㅋㅋ)
우리가 찾은 레스토랑..!
외국이라 그런지 외국인이 많다.
사진 배치는 내가 좋아하는 순서이다.
술.. 현지 와인은 우리가 아는 맛과 많이 다르다.
레드 와인이었었는데 약간 .. 내 입 맛에선 계피향과 함께 단 맛이 감돌았던 기억이다.
전공 시간에 이 나라, 저 나라, 품종별 와인을 많이 마셔봤지만 그럼에도 독특한 향과 맛이었다.
두 번째 사진의 붉은 소스에 버무려진 것은 감자 요리이다.
감자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식감은 마치 떡을 씹는 것 처럼 특이했다.
하지만 음식의 전반적인 맛이 뛰어나거다 하진 않았다.
아마도 내가, 음식 맛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한국에 살고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유럽인의 입맛엔 아주 맛있는 음식일지도 !?
맛없는 음식마저도 즐겨주마 ㅋㅋ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그냥 찍은 사진..
마저도 멋있다.
과학 시간에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퇴적층.
나무로된 레일은 내 무릎보다도 높은 위치에 있다.
퇴적층의 높이가 어마어마했다.
30분 가량을 더 이동하여 마침내 테이데 봉으로 가는 케이블 카 발권을 마칠 수 있었다.
테이데 봉으로 가는 데는 케이블 카를 이용해야만 하며
그와 함께 고산병에 유의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구름이 없었다면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의 시가지와 해변, 항구들이 보였을까?
어떤 모습이 보였을지언정 이 장관 앞에서는 할 말을 잃고 말 것만 같다.
구름이 바다와 같이 펼쳐져 있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분화구다.
아직도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나오는 휴화산..
헐, 화산 구경을 할 줄이야 ㅋㅋ
사진에 보이는 집 같은 곳엔 커피 자판기가 있다.
고산병 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서 건물 안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쉬기도 했다.
테이데 봉의 뷰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정말 멋있는 산이지만 이미 산을 오르는 중에 서프라이즈를 외쳐야할 시기가
몇 번이나 왔었기 때문에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여운이 반감된다고 한다.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푸른 하늘, 구름의 색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사진에서는 알기가 어렵지만 테이데 봉 정상에는 도보 이동을 위한 길이 나 있다.
하지만 고산병이 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계단 하나 올라가는 데도
머리가 주저앉는 느낌이 났다.
대략 몇 미터[m]의 높이에서 인간이 고산병을 느끼게 되는지 잘 모르지만
테이데 봉은 높이가 3,718m로 ,,,
이후에 높은 산에 가게 될 때는 꼭 약을 챙겨가야할 것 같았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헐떡 거리면서도 영상을 잘도 찍었다.
남는 것은 사진 뿐 !!
혹시나 다음에 갈 기회가 된다면 늦은 저녁 시간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밤엔 별이 쏟아질 듯이 많다고 한다.
테네리페는 윤식당을 통해 방송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코로나 전엔 신혼 여행으로 찾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던 것 같다.
당시 결혼 6개월 차 였었던 나 또한 와이프랑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우린 도심을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산과 바다 등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 ..
와이프와 만약 동행하게 된다면 테네리페에서 며칠 더 머물면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자유여행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와이프 몰래하는 블로그지만 이건 내 진심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