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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사해 준 꿈꾸던 서부지중해 크루즈여행
조회 416회 작성일 24-04-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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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친구 부부와 밥을 같이 먹다가 크루즈여행을 같이 가기로 얘기되었다. 지중해의 날씨를 고려하여 414일부터 423일까지 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을 다녀왔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크루즈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서부 지중해 코스로 이탈리아 제노바를 출발하여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치비타베키아, 스페인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그리고 프랑스 칸느를 거쳐 제노바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기항지 선정은 볼 것이 많은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크루즈여행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크루즈여행은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노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그렇지 않았다. 중산층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를 즐기고 있었고, 의외로 젊은 사람들과 어린아이들도 많았다.

인솔자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탄 MSC SEA VIEW호는 캐주얼 크루즈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럭셔리한 것은 럭셔리크루즈라고 한다.

 

크루즈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의 편리성이었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유명한 관광지에 기항해 있고, 따로 짐을 쌌다 풀었다 안해도 된다. 그리고 선내에서 음식과 술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밤늦도록 공연을 관람하고 게임을 즐기고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기항지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투어를 하다 보니 시간에 쫓겨서 여유로운 관광을 할 수가 없었다. 식사는 뷔페식당과 정찬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고, 음식들의 퀄리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HD투어존의 항공노선 선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에서 밀라노까지의 비행루트와 비행시간은 정말 최악이었다. 비용이 저렴한 것을 택하다 보니 그런가보다 이해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을 너무 피곤하게 만드는 비행노선은 꼭 개선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은 나름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즐거운 여행의 첫 번째는 좋은 날씨인데, 여행기간 동안의 지중해 날씨는 퍼팩트 그 자체였다. 맑은 날씨와 밝은 햇살, 윤슬로 눈부신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는 관광 다니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찍는 사진마다 인생 샷을 건지게 했다.

그리고 패키지여행은 인솔자를 잘 만나면 80% 이상 성공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여행은 성공적인 여행인 셈이다. 인솔자인 권혁 팀장은 세계 3대 크루즈선사그룹 중의 하나인 미국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에서 10년 동안 승무원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영어 실력과 탁월한 식견, 해박한 지식, 세심한 배려로 이번 관광팀 30명 모두가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편안하게 이끌어 주었다.

또하나의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건 같이 갔던 팀원들 덕분이다.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과 서먹서먹함은 여행이 시작되면서 하나의 팀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마저 들기도 했다.

 

꿈꾸어 왔던 크루즈여행을 선물해 준 HD투어존에게 감사드린다.현지 가이드들의 친절한 해설과 배려도 잊을 수 없다.

인솔자 권혁 팀장에게도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좋은 기회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